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인기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어제 첫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습니다.
의혹이 처음 불거진 배우 이선균 씨도 간이·정밀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을 조만간 다시 부를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권지용 씨가 어제 첫 경찰 조사를 받았지요, 혐의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기자]
권지용 씨는 어제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습니다.
권 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권 씨에게 마약을 제공해줬단 의혹을 받은 유흥업소 실장이나 의사에 대해서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지용 / 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혐의 부인했는데 그럼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켜봐야 알겠죠.]
권 씨는 4시간가량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사와 함께 진행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권 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의뢰에 협조했다며, 검사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진에겐 웃다가 끝났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로운 태도였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지용 / 가수 : (간이 시약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요. 정밀 검사 또한 일단은 긴급으로 요청한 상태고. (조사는) 웃다가 끝났습니다. 장난이고요.]
이후에도 권 씨는 SNS에 사필귀정,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를 올리며 혐의가 없다는 주장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진행됐던 배우 이선균 씨의 정밀감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걸렸던 만큼, 권 씨의 감정 결과 역시 다음 주쯤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수사받는 배우 이선균 씨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요?
이 부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선균 씨는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적극적으...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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